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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백서’ 김남국, 진중권에 “혼내주셔서 감사”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남국 변호사는 18일 자신에 ‘자객공천’이라고 비판한 진중권 전 교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의 글을 공유하며 “따끔하게 지적해주시고 혼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대학생 시절 진 전 교수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던 일화를 소개하며 “그때 진로와 공부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또 “사실이 아닌 점에 대해서 많이 억울하기도 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말로써 오해를 풀어드릴 수는 없지만 조금 덜 열심히 살아도 되는 사회를 위해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더 겸손하고 낮은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만큼은 진심”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를 향해 “몇 년 뒤에 교수님께서 ‘아 내가 그때 남국이에 대해서는 좀 오해가 있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더 겸손하게, 더 진심으로 혼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 강서갑에 출마해 금태섭 의원과 경선을 벌여볼 계획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8~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서 각종 방송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을 두둔했던 인물이다.

최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조국 사태’ 당시 검찰·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추진 중인 ‘조국 백서추진위원회’의 필자로 참여했다.

그래서 세간에서는 김 변호사와 금 의원의 대결 ‘친(親) 조국 vs 반(反) 조국’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전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변호사의 출마를 ‘자객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자기들 안에 가뒀다. 그 결과 민주당은 현실감각을 잃어가고 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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