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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130일간 해외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돌입
6월 25일까지 집중 단속
인터폴 등과 협력도 추진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경찰청이 중국, 필리핀 등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콜센터를 운영하는 범죄 조직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단속 시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130일간이다. 경찰청은 해외 거점 보이스 피싱 범죄 집중 단속을 위해 국제 치안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보이스 피싱 범죄가 점차 국제화·지능화하고 있다”며 “중국, 필리핀 등 해외 거점 콜센터를 직접 겨냥한 기획 수사로 보이스 피싱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속에는 전국 국제범죄수사대 25대, 382명이 투입된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물론 중국, 필리핀 등 외국 경찰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대포 통장을 통해 보이스 피싱 범죄 수익금을 외국으로 무단 반출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을 근절하기 위해 SK텔레콤 등 통신사와 공동 대응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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