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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초비상] 농식품부, 외식업체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 50곳에 각 1000만원씩 지원
외식업체육성자금 금리 0.5%p 인하
코로라19 사업장 대응지침 전파 등 총력 지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후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체의 정책자금 금리를 0.5%p 인하하고 식재료 공동구매 외식업소 50곳에 각각 1000만원씩 지원한다. 또 한시적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 구내식당 의무휴무제를 확대하고 외식업소 맞춤형 코로나19 대응요령 포스터를 15만부 제작·배포한다.

농식품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외식업 긴급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매출 감소로 단기적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외식업체 지원을 위해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한다. 또 외식업체의 식재료비 부담 절감을 위한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 선정을 당초 5월에서 다음달로 2개월 앞당기고 외식업소 조직 50곳에 각각 1000만원씩 지원한다.

또 외식업계의 활력 제고를 위해 단계별 외식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1단계 방안으로 아산·진천·제주 등 코로나 19로 방문객이 급감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외식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지역 내 위생관리 우수식당을 중심으로 ▷식사 후 영수증 제출 시 지역사랑상품권 제공 ▷유명 셰프와 지역 식당 협업 특별메뉴 기획·판매 및 전국 단위 홍보 지원 ▷지역 대표 관광지와 한식당 연계 여행상품 운영지원 등을 진행한다.

2단계 방안으로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푸드페스타를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외식 소비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포석이다. ‘우리동네 맛집 찾기’, 찾아가는 양조장, 대한민국식품명인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외식기피 심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외식업계와 함께 외식업소 위생관리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에는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등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외식업소에 배포할 ‘외식업 종사자를 위한 코로나19 대응요령’ 포스터 15만부 제작을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일부터 외식업계 동향 파악 및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공동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aT 내 애로상담센터를 설치, 외식업체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관련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면서 “외식업계에서 위생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고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소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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