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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생명, 전환우선주 1200억에 전량 매입

DB생명이 결국 전환우선주를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기업공개(IPO)가 계속 미뤄지면서다. 10년전 전환우선주를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원금회수가 가능해졌다.

DB생명은 최근 전환우선주 959만7200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금액으로 1200억원이다. 전체 발행주식 3866만6234주의 24.82%다. 전환우선주는 2010년 12월 16일에 발행된 주식이다.

매입 가격은 1주당 1만2500원이다. 발행 당시 공모가격과 같다. 10년간 주주들은 배당을 받아왔다. 우선배당률은 발행가액의 4.0%(액면가액의 10.0%)였다. 원금과 이자 모두를 챙긴 셈이다.

전환우선주는 발행 후 10년이 되는 올해 12월에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다. 비상장기업인 DB생명은 보통주의 99.6%인 2895만2942주를 DB손해보험이 가지고 있다. 우선주 960만주가 보통주로 바뀌면 소액주주 지분율이 24.82%가 높아지게 된다.

DB생명 측은 “IPO가 됐다면 상관없겠지만, 현재 확정된 계획이 없고 여전히 비상장주식이기 때문에 주주들이 매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전량 매입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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