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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켈리 전 비서실장과 대북외교 등 설전

  • 켈리 “김정은 한동안 우리를 갖고 놀아”
    트럼프, 켈리 부인까지 거론하며 공격
  • 기사입력 2020-02-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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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대북정책과 보복성 인사조치 등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켈리 전 비서실장이 비서실장 재임중이던 2017년 10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대북정책과 보복인사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켈리 전 비서실장이었다. 1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켈리 전 비서실장은 전날 뉴저지주 드류대학교 공개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탄핵증인 보복성 인사조치 등을 비판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깎아내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나는 대부분 낙천주의자지만 또한 현실주의자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를 한동안 갖고 노는 것 이외의 어떤 것도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꽤 효과적으로 해냈다”며 “그는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확대회담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배석한 바 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2018년 말 경질된 이후 대북정책과 관련해 말을 아껴왔다.

이와 함께 켈리 전 비서실장은 탄핵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가 백악관에서 사실상 쫓겨난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징계위원회 회부까지 시사한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에 대해 잘못이 없고 군인으로서 훈련받은 대로 했을 뿐이라며 적극 옹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요구한 것이 불법적 명령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우리는 불법적 명령을 따르지 말라고 가르쳐왔다”며 “그런 걸 받으면 누가 명령했든지 문제를 제기하고 상관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해병대 대장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국토안보부 장관과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만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존 켈리를 자를 때 충분히 빨리 하지 못했는데, 그는 자신이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그는 비서실장감이 아니었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멋지게 등장해서 신음을 토하며 나갔다”면서 “군사적·법적 의무를 갖고 있는데도 그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켈리 전 비서실장의 아내가 자신에게 ‘남편이 대통령을 아주 존경하며 대통령에 대해 잘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틀렸다”며 부인까지 끌어들이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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