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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생명, 지난해 순익 218%↑...배당수익률 2배↑
매각이익…영업도 개선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해 상장 생명보험사들의 수익이 일제히 급감한 가운데 동양생명만 유일하게 전년대비 큰 폭의 순익 증가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218.3% 성장한 14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 1132억원(124.5%↑), 매출액 6조2540억원(8.1%↑), 영업이익 1115억원(66.9%↑)을 시현했다.

지난 3분기 우리금융그룹에 매각한 동양자산운용 매각이익 652억원이 반영되는 등 일회성 요인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보험 이익 증가 등 영업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5조4720억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보장성은 2조1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확대됐다. 총자산은 33조9480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자산운용수익률은 전년대비 0.5%포인트 상승한 3.46%, 지급여력비율(RBC)은 10.8%포인트 오른 216.2%를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실적발표와 함께 1주당 2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5.3%다. 지난해에는 1주당 100원, 시가배당률 2.1%였다.

동양생명은 지난 1월 지속 성장 기반 전략의 일환으로 최대 3억달러 규모의 해외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로부터 처음으로 보험금지급평가능력평가를 신청해 ‘Baa1/Stable(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의 Baa1은 피치 또는 S&P의 BBB+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동양생명의 안정적인 시장 지위와 견고한 자본적정성,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 등을 근거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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