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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당 대선후보들 “주한미군 철수 반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북한 비핵화 해법으로 ‘단계적 접근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10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가 업데이트한 대북정책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보였다.

먼저 ‘한반도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시작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 주요 후보들은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한반도에서 평화 진전을 위해 한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가 북한 핵문제를 궁극적으로 다룰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당장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워런 의원은 “한반도 주둔은 우리의 전략적 이해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전력태세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적절히 맞춰져 있는지 동맹국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만, 주한미군이 북한과 협상의 문제가 돼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북한의 비핵화 해법으로는 잠정적 합의를 거치는 등 단계적 접근법을 지지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 방법은 북미 양측의 단계적 조치가 동시 이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도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되돌리고 핵무기를 궁극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단계적 비핵화 방안을 북한과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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