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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초비상] 취임 한달 앞둔 정 총리, 첫 허들 '신종 코로나'로 연일 진땀
주 3회 중수본 회의 주재, 사태 수습 총력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오는 14일로 취임 한달이 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라는 첫 허들 앞에 연일 진땀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총리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6일 만인 지난달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오전 현재 27명으로 늘었다.

정 총리가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 대응에 성공하면 향후 정치 행보가 순항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임자인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해 4월 강원 고성 산불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을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대선 주자 선호도 1위 자리를 굳혔다.

10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지난주부터 수·금·일요일 주 3회 신종 코로나 대응 확대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부처 간 업무를 조율하는 등 확산 방지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주말인 8일에는 세종정부청사 보건복지부 회의실에서 복지부·기획재정부·외교부·행정안전부 장관, 질병관리본부장 등과 약 2시간 동안 간담회 형식의 비공개 대책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가 이례적으로 복지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것은 정 총리가 현장 대응에 전념 중인 중수본 본부장인 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서 회의를 소집하는 대신 관계 장관들을 이끌고 직접 세종시로 내려왔다는 전언이다.

정 총리는 이번 주에도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내 생산 부품의 국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소상공인 밀집지역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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