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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입국 전수조사대상자 25명 소재 불명…지역사회 전파우려 여전
중대본, “20명은 잠복지 지났고…5명은 계속 추적 조사중”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 국내 23번째 확진자가 우한에서 입국해 전수조사대상자였던 중국 여성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아직 25명 정도가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전파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헤럴드DB]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입국자 총 2991명 가운데 외국인은 1831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출국자를 제외한 398명이 국내에 머물고 있다. 이둘 중 25명은 이날까지 연락이 되지 않아 추적이 되지 않고 있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14일이 경과해 잠복기가 지나갔지만 5명은 잠복기가 지나지 않아 감염자일 경우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23번 확진자가 바로 전수조사대상이던 우한 입국자로 드러나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우한 입국자 가운데 제2, 제3의 23번째 확진자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소지와 연락처가 없는 우한 입국 외국인을 찾기란 쉽지 않아 방역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로 23번째 확진자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어렵게 소재지를 파악해서 확인한 사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우한 입국 전수조사대상자 중에서 추적이 안되는 25명 가운데 20명 정도는 잠복기 14일이 경과했고, 아직 잠복기가 경과하지 않아 관리대상으로 남아 있는 외국인 5명“이라며 ”경찰청과 협조해서 계속 추적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사례정의 확대와 관련, ”선별진료소는 의심되는 유증상자들이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 사람이 갈 경우 오히려 더 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중국 이외의 국가를 다녀온 경우 가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며 “아직까지는 중국이 가장 고위험 국가기 때문에 중국을 다녀온 경우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우한 귀국 교민 가운데 2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하고 확인하고, 또 철저하게 격리 관리하고 하는 것을 지속하도록 하고 격리가 끝나는 시점에는 검사로 음성임을 확인하고 복귀시키겠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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