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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대 한류행사 ‘K콘’이어 ‘유라시아 K푸드 대장정’ 추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행사
홍남기 부총리 현황 점검회의
중기 ‘브랜드K’ 론칭 등 지원

정부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대규모의 한류 문화·산업 복합행사인 ‘K-CON(콘서트)’과 한국 상품전을 러시아에서 열린다. 또 우리 농식품을 알리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따라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유라시아 K-푸드 대장정’도 추진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기존 경제협력 중심의 협의채널을 외교·문화 등 분야로 더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념사업은 ▷공동번영 ▷미래지향 ▷창의혁신 ▷열린참여 등 4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두고 추진한다고 말했다.

양국의 공동번영과 관련해선 한러 관계가 경제적 상생을 통해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기업·산업 간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중이다.

구체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문화·산업 복합행사인 K-CON과 한국상품전을 러시아에서 열어 중소기업 우수제품 국가대표 브랜드인 ‘브랜드K’를 론칭하고, 우리 기업들의 신북방지역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 농식품(K-Food)을 알리기 위해 ‘K-Food 홍보단’을 구성해 시베리아 횡단철도 노선을 따라 시식 및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유라시아 K-Food 대장정’도 검토중이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행사 계획을 소개하면서 “양국 정부·기업인 간 실질적인 호혜적 비즈니스가 창출되도록 수출상담회, 비즈니스 포럼, 투자자의 날 등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지향과 관련해서는 1896년 니콜라이 2세 대관식 축하사절로 러시아를 방문했던 민영환 특사의 여정을 좇아 우리 청년들이 그 여정상의 러시아 주요도시를 탐방하는 행사를 검토 중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청년 예술가들이 러시아 주요도시에서 러시아 청년들과 합동공연 등 예술교류를 하고, 신북방 청년 미래개척단을 구성해 맞춤형 교육, 현지 파견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창의혁신과 관련해서는 기초 원천기술 강국인 러시아와 응용기술이 우수한 한국이 협력해 새로운 글로벌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혁신포럼인 ‘오픈이노베이션’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여해 교류를 확대하고,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상담회, 단기보육, 투자유치 등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기념·협력사업과 행사들도 최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사태가 조기 종식되어야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므로 무엇보다 이번 사태 방역 강화 및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한러 양국 국민들을 모두 감동시킬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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