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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불똥 튄 채용시장…전형 잇단 연기에 취준생들 ‘탄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취업 시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부 공공기관과 공·사기업의 채용 전형 연기를 결정한 데 대해 취업 준비생들은 불안감과 당혹감을 표했다. 7일 오전 24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채용 연기 사태는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등 안전 조치의 일환으로 필기 전형 일정을 2주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KIAT는 2020년 신규 직원 공개 채용 서류 전형 합격자들에게 “현재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다”며 “응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2주 뒤로)필기 전형 일정이 연기되었다”고 고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도 면접을 연기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주 수요일에 예정됐던 채용 면접을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4월 4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일정은 다시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 6일 오후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수험생 여러분의 안전을 고려해 필기시험 일자를 부득이 (2주)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날 “신종 코로나가 계속해서 확산되는 가운데 추후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전형을 연기하게 됐다”며 “응시생들의 불안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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