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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동성’만 커진 국내 증시…해외 ICT 종목 담아볼까
“중국발 악재에도 반도체·5G·보안 등 해외 ICT 종목 관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계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 1순위로 꼽히는 ICT 업종에 주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 종목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 등 ICT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국내 증시는 돌발 변수에 직면해 크게 꺾인 상태다.

자료 : 코스콤

그럼에도 실적에 직격탄을 맞은 소비재, 항공주 등과는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기업가치에 영향이 적은 IT,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도 해외 종목, 특히 IT 종목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AMD 주가 추이.[출처 : 신한금융투자]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AMD는 PER이 42.5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지만, 2021년까지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진했던 세미커스텀(semi-custom, 설계 또는 제조 공정까지를 다른 품종과 공용하고, 그 후의 공정을 품종마다 달리하는 생산 방식) 사업이 하반기 고객사의 차세대 콘솔 기기 출시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상저하고의 이익 패턴이 예상된다”며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GPU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후지쯔 주가 추이.[출처 : 한국투자증권]

일본 종합 ICT 기업인 후지쯔는 5G 통신 장비 공급 모멘텀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5G 기지국 및 통신 장비 공급사 중 한 곳으로 후지쯔를 선정했다. 로컬 통신사향 공급으로 쌓은 이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 네트워크 서비스 부분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대화기술 주가 추이. [출처 : 신한금융투자]

중국 보안업체인 대화기술에 대해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무역분쟁 여파로 급락했던 주가와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에 집인하면서 업계 1위인 하이크비전과 비교해도 높은 이익성장률,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며 “특히 중국 정부가 국가적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쉐량 프로젝트(雪亮工程)’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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