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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경제 두축 ‘이민우+임진’..신종코로나 골목상권 살린다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신종 코로나 여파로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맞손을 잡았다.

경기신보와 경상원은 5일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임진 경상원 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에 따른 도내 골목상권 침체를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경기신보와 경상원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골목상권 침체에 대해 선제적으로 공동대응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서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응한 소상공인 위기극복 공동지원방안 마련, 소상공인 지원 및 교육 사업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공유 및 교류 활동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이 메르스 사태 3주차(2015년 6월 17일)에 2,000여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1.5%가 ‘질병 유행으로 인한 체감 경기 악화’를 호소했다.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방문객(이용객) 감소(75.5%)’였다.

이민우 경기신보이사장(오른쪽)과 임진 경상원장(왼쪽)이 협약을 맺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된 전통시장은 취급 품목에 관계없이 고객 수와 매출액이 모두 질병 유행 전보다 5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메르스 당시 소상공인들은 엄청난 위기에 처해있었고, 메르스 보다 확산 속도가 빠른 이번 신종 코로나의 경우 피해가 장기화·대형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번 업무협약은 선제적인 공동대응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협약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신보는 올해부터 재단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 및 경영개선 교육을 시행하고, 보증·자금 지원과 연계함으로써 효과적인 소상공인 육성 및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우 이사장은 “재단과 경상원은 도내 소상공인 경제지원 특화기관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발병 당시에 도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엔 경상원과 힘을 합쳐 골목상권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진 경상원 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손님이 끊긴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경기신보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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