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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날자 '2차 전지 ETF'도 高高
LG화학·삼성SDI 주가 상승
테슬라發 ‘2차 전지 시대’ 활짝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지난 한달간 상장 만 2년이 되지 않은 '2차 전지'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상승하면서 ‘히든 챔피언’으로 떠올랐다. 전기차 대표주인 테슬라 주가가 연일 폭등하면서 국내 2차 전지 관련주도 함께 힘을 받고 있다.

5일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ETF펀드 가운데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높았던 1·2위 상품은 모두 '2차전지' 상품이다.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증권ETF(주식)은 최근 1개월 수익률 8.61%로 1위, 삼성KODEX2차전지산업증권ETF(주식)은 수익률 5.71%로 2위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약세로 수익률 상위 대부분을 인버스 상품이 차지했고 이외 상품들은 대부분 레버리지인 상황을 감안하면 두 펀드의 수익률 선전은 더욱 눈에 띈다.

미래에셋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2차 전지 펀드는 모두 지난 2018년 9월 12일 만들어진 만 2년도 안 된 펀드다. 당시 2차전지 원료, 장비 등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2차전지 테마 ETF로 출시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와이즈에프엔(WISEfn)의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를, 삼성자산운용은 에프엔가이드의 2차전지 산업지수를 기초 지수로 사용한다. 삼성SDI, LG화학, 포스코케미칼, SK이노베이션, 일진머티리얼즈, 에코프로, 솔브레인 등 7개를 공통으로 담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K를, 삼성자산운용은 POSCO를 더 담았다.

업계는 '2차 전지' '대체 에너지' 등 테마형 ETF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ETF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ETF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이후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포착된다"며 "통상적으로 테마ETF가 글로벌리 움직임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테마 업종 및 테마주에 주목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장기전략리서치부 선진국팀은 "테슬라가 2차전지 산업의 불씨를 키웠다"며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2차전지 산업은 물론, 2차전지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13.73% 상승한 887.06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3일에도 직전 종가 650.57달러에서 19.9% 상승한 780달러로 주가가 급등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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