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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 금주 잇단 대형 행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총력 대응 약속

[헤럴드경제 이윤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 사태와 관련, 종교계가 집회와 행사 등을 개최할 때 철저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등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종교지도자들은 4일 낮 12시 박양우 문체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협력하고, 국민화합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종교계는 이번 주 대형형사가 잇따라 열린다. 조계종은 동안거 해제 법회와 7일 상월선원 해제법회 등 대규모 법회가 예정돼 있다. 6,7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사제 부제 서품식이, 통일교는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을 맞아 6,7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기념행사와 3만명 합동결혼식이 예정돼 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 화합을 위한 종교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감염증을 극복해야 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이는 것이 우리 종교인들, 우리 국민들의 진정한 모습”이라며, “자기 자리에서 정부를 믿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할 때 하루 빨리 감염증을 극복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속히 쾌차하시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한마음으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밝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중국인 혹은 주변국에 대한 혐오로 비화되지 않도록 유의하자고 말했다,

박양우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가 조기 종식되어, 우리나라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교계에서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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