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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와 염증은 밀접하게 관련…식습관 바꿔 염증 막아야”
조지프 마룬 박사 ‘뉴스맥스헬스’ 기고
곱게 늙는 ‘5가지 식습관 규칙’ 제시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실린 미국 스탠퍼드대의 노화 경로 연구에서는 흥미로운 점이 발견됐다. 2년이라는 관찰 기간동안 생활습관을 바꾼 사람, 특히 식습관을 바꾼 이들의 경우엔 노화 표지가 한 때 감소했다는 것이다.

노화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지만 ‘곱게 늙는’ 것은 생활습관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다. 신경외과 의사이자 미국 노화방지의료협회 이사인 조지프 마룬 박사는 최근 미국 의학전문지 뉴스맥스헬스를 통해 “노화와 염증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식습관은 우리 몸 속 염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따라서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바꿔 미리 염증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노화방지 전문가인 그가 권고하는 일상은 “계속 움직이는 것” 그리고 다음의 식습관 규칙들이다.

▶포화지방 대신 오메가 3=포화 지방은 체내 염증을 만들기 좋은 성분이다. 지방 저장 세포의 유전자를 자극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을 일으킬만한 염증을 만든다. 반면 오메가 3지방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은 체내 염증을 줄여줄 수 있는 영양소다. 포화지방뿐 아니라 흰 밀가루, 설탕등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염증 유발 분자를 과량 생산한다.

▶독소 만드는 음식을 피해라=현대인에게 익숙한 일상 습관은 체내 독소를 일으키는 요인들이 많다. 늘 스트레스 상태이며, 달고 기름진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고, 좀처럼 걷지를 않는다. 하지만 체내 독소를 줄이려면 인스턴트 식품이나 포장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뇌 건강을 위해 설탕을 줄여라=우리 뇌는 어떤 세포보다 오메가3 지방산의 역할이 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DHA (오메가3 성분) 수치가 낮은 하위 25% 그룹은 상위 25% 그룹보다 뇌 용량이 적었으며, 문제 해결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뇌 건강을 위해서는 설탕 섭취도 줄여야 한다. 알츠하이머나 사고 장애와 같은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5 티스푼의 설탕을 매일 추가해도 알츠하이머 위험이 54% 높아질 수 있다는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가 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라=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는 골밀도를 달라지게 만든다. 하지만 적절한 운동과 칼슘의 섭취는 뼈 손실을 늦출 수 있다. 기억해야 할 점은 칼슘이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 비타민D와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눈을 보호하는 음식을 먹어라=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 건강에 좋은 음식도 신경써야 한다. 비타민 A나 루테인 등 필수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는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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