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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현지 지사 둔 국내기업 ‘.eu’ 도메인 폐기·갱신해야
英, 여권도 달라지고, eu 도메인 권한도 사라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영국이 EU를 탈퇴함에 따라 ‘.eu’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eu’가 들어간 영국 현지법인 도메인을 갖고 있는 국내기업도 연내 갱신을 마쳐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국내 ‘.eu’ 도메인 공인등록기관 ㈜후이즈(대표 이신종)는 ‘.eu’ 도메인 최상위관리기관 ‘EURid’을 인용, ‘영국을 주소지 정보로 등록한 .eu 등록인 브렉시트에 따라 등록 자격을 상실하게 되므로, 올해 연말까지의 유예기간 내에 반드시 유럽연합 내 주소로 도메인 등록 정보를 변경해야 한다’고 3일 공지했다.

‘.eu’는 유럽연합의 최상위도메인으로 누구나 등록이 가능한 ‘.com’ 등과 달리, 유럽연합 내 주소지를 가지고 있는 개인과 기업만이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2006년 도입 당시 단 3개월 만에 전세계적으로 200만개 등록을 돌파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는 도메인임을 감안하면, 영국 내 ‘.eu’ 도메인 등록 기업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후이즈 정지훈 이사는 “우리나라에서 후이즈를 통해 등록한 ‘.eu’ 도메인의 경우, 이미 모든 등록정보를 ‘후이즈 영국 법인’에서 유럽연합 내 ‘후이즈 에스토니아 법인’으로 변경 완료한 상태로, 등록인이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영국 현지 지사 정보로 ‘.eu’ 도메인을 등록한 기업들의 경우 ‘.eu’를 계속 사용하려면 반드시 올해 안에 유럽연합 내 국가로 등록정보를 변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국의 여권은 지난 30년간 고수해 온 파란색에서 EU표기가 빠진 붉은 색상으로 변경되는 등, 브렉시트 최종 승인으로 영국 내 많은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라고 후이즈는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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