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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증시, 춘제 후 첫 개장일 폭락…상하이지수 8.7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
[123rf]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국 증시가 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3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73% 내린 2716.7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2019년 2월 15일(2682.3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로이터 통신은 “하락 폭이 장 마감까지 지속될 경우, 일간 하락 폭으로는 2015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가 악화되자 춘절 연휴에 따른 휴장을 31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중국 증시의 충격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 확진자가 춘절 전 대비 20배 증가한 상황으로 중국 증시의 단기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 정부의 정식 공표 이후 중국 증시는 일주일 간 9.6% 하락한 바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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