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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률 상승 주목”
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7만원 유지
中 신종코로나 등 불확실성 있지만
2Q 반도체 가격 윤곽 나타나면 주가 재상승 전개
[한화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시작된 만큼 향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반도체 수요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함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시작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매출 16조7900억원, 영업이익 7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8%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전 분기대비 이익률은 3.2%포인트 상승한 20.5%를 기록해 수익성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반도체 이익률이 3분기보다 개선된 점을 주목해야한다”며 “특히 낸드플래시의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는 9%를 기록, 지난해 연간 비트그로스가 50% 초과했고 평균판매가격(ASP)도 5% 증가해 반도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비수기인 1분기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은 감소하지만 D램과 낸드 모두 가격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사업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컨콜에서 언급한 것처럼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1분기까지는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턴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반도체 가격에 대한 윤곽이 나타나면 주가의 재상승이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5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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