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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연기하고 신병입소식은 ‘가족 빼고’…코로나에 바뀐 軍
예비군 훈련, 4월 17일까지 연기 조치
행사ᆞ출타도 제한…부대 내 격리 조치도
[연합]

[헤럴드경제] 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예비군 훈련 일정을 연기했다. 그간 가족들이 함께 하던 신병입소식도 군은 “감염 우려로 가족 동반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음 달 2일 시작 예정인 동원훈련 및 지역 예비군 훈련을 4월 17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이미 훈련소집 통지서가 발송된 동원훈련 대상자에 대해서는 훈련 연기가 별도로 안내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훈련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 확진자, 방문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유증상자(발열, 마른기침, 호흡곤란 등) 등은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가족들을 동반해 치러지던 신병입소식 절차도 대폭 축소됐다. 국방부는 가족동반 신병 입소식 및 수료식을 열지 않도록 각 군에 지침을 내렸다. 신병 입소식 등은 부대 내 자체 행사로 열린다.

당장 3∼4일 열리는 입소식과 수료식에 병사 가족들은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입소자들은 부대 밖에서 가족·친구들과 인사한 뒤 부대에 들어오게 된다. 입소자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귀가 조치되며, 신병 교육 중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조치 될 수 있다.

국방부는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 현황도 파악해 예방 차원에서 자가 또는 부대 격리 조치하고 있다. 본인이 아니라 가족 중에 해당 국가들을 방문했던 인원이 있어도 해당 장병들을 격리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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