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효상 "'中 큰손'이 마스크 수천만장 싹쓸이…'매점매석' 단속해야"
"정부, 필수 위생용품 안정적 공급 책임져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은 '마스크 매점매석'을 단속하고, 필수 위생용품 물량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우한 폐렴으로 벌써 11명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금 국내 위생용품시장 상황은 마치 조선 후기 소설 '허생전'을 떠올리게 한다. 개당 몇백원의 마스크 값은 3000~4000원으로 치솟았고, 손 세정제도 품귀현상을 빚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로운 영리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는 일은 자유시장경제 본질이지만, 매점매석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는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요가 폭증한 영향도 있지만, 국가 위기상황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악덕업자들의 영향도 적지 않다"며 "이들은 국민 불안을 악용해 사재기와 매점매석을 일삼고, 위생용품 값을 몇 배씩 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가 단속에 나섰다고 하지만, 일부 보도를 보면 중국인과 유통업자 등이 현금다발을 들고 수천만장, 많게는 2억장까지 싹쓸이하는 실정"이라며 "'중국 큰손'들이 물량을 쓸어가고, 국내의 폭발적인 수요는 채우기도 벅찬 상황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필수 위생용품을 공급하는 일은 정부가 해야 할 책임"이라며 "정부는 대대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가격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