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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라이프, FC 채널 강화 위해 뉴세일즈모델 도입
4차혁명 변화 대응한 영업 전략
작년부터 해외 사례 연구
FC 수당, 리쿠르팅 실적 추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오렌지라이프가 핵심채널인 설계사(FC·재정 컨설턴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모델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뉴세일즈 모델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렌지라이프는 새 모델을 다음달부터 15개 지점에서 시범 운영하고 점검 과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전체 지점에 도입할 방침이다.

뉴세일즈모델은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보험 영업조직을 운영하는 모델은 30년과 차이가 없어 바뀐 시대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8월부터 노스웨스턴 뮤추얼(Northwestern Mutual), 매스뮤추얼(MassMutual), 캐나다라이프(Canada Life) 등 북미 지역의 주요 보험회사를 방문해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연구했다. 11월부터는 임원과 실무자 약 20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어 작년말에는 닛폰생명, 다이치생명 등 일본의 주요 보험사의 본사와 지점을 방문해 선진 상품 및 채널전략, 다양한 성공사례 등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채널, 운영, IT, 상품 등 전사적 역량을 한데 모아 뉴세일즈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설계사 R&R 혁신 ▷영업비용 재배분 ▷디지털, 고객, 상품지원 강화 ▷교육 강화 등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먼저 FC와 부지점장(SM)의 직급을 기존 2단계에서 4단계까지 확장해 개인의 영업실적과 더불어 리크루팅 실적에 따라 지속적으로 승급되는 구조를 마련했다. FC의 소득 원천을 기존 ‘영업’ 중심에서 ‘리크루팅’까지 확대하고 모집수당 이외에도 도입과 육성, 산하 관리 수수료 등을 추가해 소득 원천을 다변화하고 그 수준을 높였다.

더불어 FC채널의 비효율적인 고정비를 최소화하고 이를 운영비와 수수료 재원으로 전환해 사용한다.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해 절약하게 되는 임차비는 지점운영비로 추가 지원하며, 최저수수료율 상향 조정에도 쓰인다.

디지털 기반의 FC활동관리시스템(AiTOM)도 업그레이드한다. FC 교육 프로그램은 본사의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현장의 니즈가 반영되는 본사-현장 연계형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은 “뉴세일즈 모델은 저성장, 시장포화 등 보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채널을 포함한 보험산업 본질에 대해 혁신적 고민을 한 결과”라며 “회사와 설계사, 고객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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