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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올해 주총부터 전자투표제 도입
소액주주 권리행사 편의상승
대기업 전자투표도입 확산 기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가 전자투표제를 전격 도입한다. 국내 대표 기업의 전자투표 도입으로 향후 전자투표 참여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상법 제368조의4(전자적 방법에 의한 의결권의 행사) 제1항에 근거,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일부 대기업들이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데 이어 삼성전자까지 가세하면서 전자투표 도입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를 이용한 회사는 563개사로 전년(489개)에 비해 15% 넘게 늘었다. 총 발행주식수 대비 전자투표 행사율도 전년(3.92%)에 비해 1.12%포인트 상승한 5.04%를 기록해 목표치(5%)에 도달했다.

예탁결제원은 LG, SK, 포스코 등 일부 계열사만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들이 올해 전자투표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자투표와 관련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은 추후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을 통해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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