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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F 사태’에도 작년 DLS 발행 증가…ELS는 사상 최대
DLS·DLB 발행 29.3조…0.3% 늘어
ELS 100조 육박…해외지수 위주 발행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도 불구하고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DLS 발행액은 29조33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0.3% 증가했다. 이는 원금 보장형인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금액이다.

DLS 발행액은 2017년 30조5472억원을 찍은 뒤 2018년에 29조2569억원으로 줄었으나, 지난해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금리 연계 DLF 대규모 손실 사태로 증가세는 주춤했다”고 말했다.

DLS 상환액은 31조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증가했다. 조기상환액이 16조2722억원으로 절반 이상(52.3%)을 차지했다. 반면 미상환잔액은 37조4331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지난해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액은 99조9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87조4471억원으로 87.5%를 차지했고, 국내 개별주식이 기초자산인 ELS는 11조128억원으로 11.0% 수준이었다.

ELS는 해외지수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스톡스50지수 ELS가 65조64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P500지수 ELS가 61조332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코스피200지수 ELS는 전년보다 30.2% 줄어든 24조5715억원에 불과했다. 홍콩 시위 영향으로 항셍지수(HSI) ELS도 28.7% 감소했다.

ELS 상환액은 101조18977억원으로 47.5% 급증했다. 특히 조기상환액은 80조5584억원으로 무려 70.0% 증가했다. 미상환잔액은 71조486억원으로 2.5% 줄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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