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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에어쇼 불참 검토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30일 에어쇼 임무완수 결의식 취소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여파 연기"
-싱가포르 에어쇼 2월11~16일 개최
-상황 바뀌면 급파 가능성 남아 있어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에서 상공에 태극마크를 그려 환호를 받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싱가포르 에어쇼 불참을 검토하고 있다.

공군은 일단 31일 강원 원주 소재 53전투비행단에서 예정돼 있던 블랙이글스의 싱가포르 에어쇼 임무완수 결의식을 취소하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에어쇼 참가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군은 이날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30일 계획됐던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 2020 임무완수 결의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기됐으며, 추후 일정 및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일대에서 엿새간 열린다. 블랙이글스팀은 30일 결의식을 거행한 뒤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 전개한 뒤 에어쇼에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향후 상황에 따라 이 일정이 취소되거나 조금 연기될 전망이다.

블랙이글스팀의 싱가포르 전개에 5일이 걸리는 이유는 이동 중에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경유해 정비 및 재급유 받는 시간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이날 결의식에서는 블랙이글스 대원들이 국외출국 신고 및 선서를 하고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결의할 예정이었다. 이 행사가 해외 에어쇼 참가를 위한 첫 공식 행사인 만큼 향후 결의식 개최 여부에 따라 에어쇼 참가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공군 관계자는 “일단 결의식은 취소됐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다시 열릴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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