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임정 초대국무총리 이동휘 선생 85주기 추모식 31일 개최
과거 열린 이동휘 선생 추모식에서 의장대원들이 의식을 치르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성재 이동휘 선생 제85주기 추모식을 31일 오후 2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성재이동휘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양홍준 서울남부보훈지청장과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1873년 함경남도 단천에서 태어난 이동휘 선생은 1899년 한성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02년 강화도 진위대장을 맡았으나 1906년 군직에서 물러나 강화도에 보창학교를 설립하고 대한자강회 결성에 참여하는 등 민족주의 교육과 구국계몽운동에 투신했다.

1908년 서북학회를 창립하는 한편, 안창호 등과 비밀결사인 신민회를 조직해 계몽운동과 항일투쟁을 전개하던 중 1911년 '105인 사건'으로 체포돼 인천 무의도에 유배되는 고초를 겪었다.

1912년 북간도로 망명한 뒤 김립, 계봉우 등과 광성학교를 설립해 꾸준히 민족주의 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1913년에는 러시아 연해주로 거점을 옮겨 블라디보스톡의 신한촌을 중심으로 조직된 권업회에 가담하여 이상설, 이갑, 신채호 등과 함께 '독립전쟁론'에 입각한 민족해방 투쟁활동을 벌였다.

1914년에는 중국 왕청현 라자거우의 한인촌으로 거점으로 옮겨 대전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군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3.1운동 직후에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문창범 등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고, '대한임시정부' 군무총장으로 동녕현에 임시군집부를 설치해 독립군을 양성했다. 1919년 8월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총장 및 초대 국무총리에 취임하여 항일 독립전쟁을 전개할 독립군 양성에 헌신했다.

1921년 이후 국무총리직을 사임한 후에는 국민대표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에 전력했으나, 1935년 1월 31일, 블라디보스톡 신한촌에서 62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