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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가유공자에 '로봇의족' 보급…지난해 개발·상용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충남 계룡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정부가 다리가 절단된 국가유공자에게 운동과 재활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로봇 의족'을 시범 보급한다.

국가보훈처는 21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스마트 로봇의족을 시범 도입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보훈처는 지난해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국가유공자 로봇의족 적합 사전 테스트를 하고, 1차 일상생활 체험 서비스를 진행했다.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한 기계연구원이 로봇의족을 개량했다.

기계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 로봇의족(발목형)을 개발·상용화했다. 발목관절 내 움직임을 측정하는 센서가 내장되어 관절 스스로 보행 속도 및 주기를 인지해 보행자의 보행 능력 향상과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보훈처는 올해 로봇의족의 일상생활 평가, 임상 시험, 의료기기 인증 등을 지원한다. 보훈처 산하 보장구센터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인공 피부도 제작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2차 일상생활 체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품질 개선이 완료되면 의족 지급 대상자 중 희망자에게 올해 하반기 로봇 의족을 공급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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