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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포럼 -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농업기술에서 나온다

  • 기사입력 2020-01-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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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농식품 수출액은 70억28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 정도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13억8200만달러로 8.4%(2018년 대비) 증가했다. 이전 가공식품이 견인하던 농식품 수출 실적을 지금은 신선식품이 올리고 있다. 김치, 인삼, 딸기, 포도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다. 딸기 수출액은 5400만달러로 2018년보다 14.7% 증가했다. 수출 주력품종인 ‘매향’을 비롯해 ‘설향’, ‘금실’, ‘킹스베리’, ‘아리향’ 등이 수출됐다. 국산 품종 점유율을 높이고, 신선농산물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도 수출액은 2300만달러로 2018년보다 64.3% 증가했다. 껍질째 먹기 좋고 당도도 높아 ‘포도계의 샤넬’로 불리는 ‘샤인머스켓’의 인기 덕분이다.

어려운 국제 무역환경 속에서도 최근 신선농산물 수출 실적은 세계 시장에서 우리 농산물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으뜸 농업기술이 곧 농식품 수출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최우선이다. 수확 후 선도유지기술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장기간 고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딸기와 포도 등 신선농산물을 수출할 때 선도연장기술을 적용, 시범수출을 시도하고 있다. 예냉 처리, 포장재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샤인머스켓’에 선도유지기술인 MA포장기술(흡착제+유황패드)을 적용했더니, 저장기간이 기존 2개월에서 5개월로 연장됐다. 수출기간 연장으로 물량을 조절하거나 늘릴 수 있어 수출가격 안정화도 가능해졌다. 2017년 검역협상을 마무리한 한국산 호접란(팔레놉시스)은 지난해 3월, 첫 미국 수출 길에 올라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8만1000주(17만달러)가 수출됐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러블리엔젤’이 수송성과 개화율이 좋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기수송 과정에서 생기는 부패증상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장기수송시 발생하는 손실률을 5% 감소시켰다.

농촌진흥청은 수출용 품종개발, 수출유망품목 발굴, 농산물 안전성 확보, 선도유지와 유통연장기술 개발, 수출단지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농약 안전기준 위반으로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거절되거나 폐기되는 사례에 대비해 잔류농약 가이드를 개정하고 수출농가 대상 안전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출관련 기관 간 합동으로 ‘찾아가는 현장 종합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 수출되는 채소류의 위반사례 가 2015년 6건이었는데 지난해에는 한 건도 없었다.

지금 세계는 경제국경이 사라진 지 오래다.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농식품 수출은 농업인 소득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낸다. 나아가 농산물 가격안정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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