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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 팔고 1600억 밑진 웅진…시총 1000억 클럽 반납
10거래일 시가총액 1000억↓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수난’

넷마블에 웅진코웨이를 매각한 웅진이 주식시장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 1월 상승장서 주가가 하락한 것은 물론,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시장의 향후 전망까지 어두운 상황이다.

계속되는 주가하락으로 웅진의 시가총액은 972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웅진은 현재 주가가 1200원선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이달 8일 이후 시총 1000억선이 무너졌다.

웅진의 발행주식은 7937만 8330주로, 주가가 1260원 아래로 떨어지면 시총 1000억선이 무너지는데, 이달 들어 8일 이후 10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1260원을 밑돌고 있다.

웅진의 현재 주가는 지난해 연초 이후 42% 가량 떨어진 상황으로, 52주 최저가인 1045원과의 간격이 점차 좁아지는 추세다. 3000원 턱밑까지 올랐던 52주 최고가 2965원의 반토막도 안 되는 수준이다.

웅진은 이달 들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과열종목에도 지정됐다. 2일 공매도 거래량이 693만1039주, 거래대금 98억을 넘어서면서다. 17일까지 일별 공매도 거래량을 합치면 1528만6172주에 달한다.

이같은 공매도 과열상황은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 비중이 2년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과 비교하면 더욱 상반된다. 지난 12월 공매도 거래 비중은 4.86%로 2018년 1월의 4.83%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공매도 거래 비중이 5%대 초반에서 움직이는 상황은 지난해 5월(8.00%)과 8월(8.53%)과 비교해 시장이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상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웅진과 연동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연초 대비 하락폭을 9% 수준으로 방어하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예상 영업이익은 3개월 전 예상실적대비 22.68%하락한 27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59% 하락한 수치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배당성향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투자자에 대한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하면서 주가 부양 의지를 불태운다는 방침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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