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민주당 지지율 38.4%로 하락…PK·TK·30대서 급락
리얼미터 1월 3주차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지난 3주간 40%대를 이어오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았다.

민주당은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1호 총선공약으로 내놓고 활발한 영입인재 발표를 이어갔지만,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집 매매허가제’ 발언 논란 등 돌발 악재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2.7%포인트(p) 하락한 38.4%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1.4%p 오른 32.7%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조사에 처음 포함된 새로운 보수당은 주간집계 기준 4.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2%p 내린 4.3%였으며, 바른미래당 3.9%, 민주평화당 1.8%, 우리공화당 1.5%, 대안신당 1.2%, 민중당 1.1%, 기타정당 0.9%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4%p 줄어든 9.5%다.

민주당은 특히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과 30대에서 큰 폭의 지지율 하락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8%p↓, 35.1%→26.3%), 대구·경북(8.1%p↓, 30.4%→22.3%), 서울(5.6%p↓, 44.3%→38.7%), 경기·인천(3.2%p↓, 42.9%→39.7%)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9.0%p↓, 51.5%→42.5%), 60대 이상(3.0%p↓, 33.8%→30.8%), 20대(2.4%p↓, 36.2%→33.8%)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1%p↓, 38.3%→34.2%)에서 하락했다. 다만, 진보층에서는 큰 변동 보이지 않아(65.1%→65.6%) 진영 내에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지난 3주간 보여온 40%대를 이어가지 못했다”며 “PK와 TK 지역 대통령 국정평가 흐름과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당의 경우 보수층의 이탈(63.7%→58.6%)에도 전체 지지도에서는 전주보다 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 내 ‘새로운보수당’ 지지 의견은 7.2%로, 이탈한 보수층은 ‘새로운보수당’으로 유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역시 지난주보다 3.5%p 내린 45.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오른 50.9%(매우 잘못함 39.6%, 잘못하는 편 11.3%)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차이는 5.6%p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3.8%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