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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스로이스, 스텔스전투기 엔진用 전기발전기 첫 개발
스텔스전투기 형상.[사진=롤스로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롤스로이스가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스텔스전투기 '템페스트'에 적용할 내장형 전기시동 발전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롤스로이스는 차세대 스텔스전투기 개발사업인 '템페스트'에 적용할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스텔스전투기의 특성상 엔진 외부 공간을 가급적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우선 엔진 코어에 완벽하게 내장되는 전기시동 발전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미래 프로그램 수석 엔지니어인 콘래드 뱅크스는 "내장형 전기시동 발전기는 미래 전투기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제공할 수 있으면서 공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항공기 엔진은 엔진 하부의 기어박스에서 별도의 발전기를 구동해야 한다. 별도의 기어박스 때문에 엔진 외부에 별도의 공간이 필요해 기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최대한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야 하는 스텔스전투기의 특성상 이런 방식은 불리하다.

아울러 롤스로이스는 엔진과 연결되는 또 다른 전기 발전기를 추가하는 동시에 모든 시스템의 전력공급을 관리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아울러 지능형 전력제어시스템인 '파워 매니저'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공기의 전력공급 방식을 인공지능으로 결정하고 엔진 온도를 줄이면 엔진 효율성을 높이되 엔진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앞으로 전기 관련 장비를 추가로 개발하고, 통합적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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