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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역세권활성화 위해 ‘콤팩트 시티’ 만든다
역세권 중심 주거·비주거 결합
용적률 높여 민간 개발 참여 유도

서울시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확대해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를 만든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2025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 부문) 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이번 기본계획변경은 시 정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촉진을 위해 해당 사업 요건을 만족하는 지역을 정비예정구역(도시정비형재개발)으로 지정하는 것을 담고 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지난해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사업으로, 서울 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비주거 기능이 결합된 입체적인 복합개발을 통해 콤팩트 시티를 구현하는 내용이다.

역세권의 용도를 일반주거에서 상업지역 으로 상향하는 등의 방법으로 용적률을 높여주고 이를 통해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민간개발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증가한 용적률의 50%는 공공기여를 받아 오피스, 상가, 주택과 같은 공공 임대시설, 문화시설, 공용주차장 등 지역필요시설로 조성된다. 민간은 사업성을 높이고 공공은 생활SOC(사회간접자본)를 확충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콤팩트 시티로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함으로써 도시문제해결과 도심활성화를 위한 역세권 활성화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시행자는 여건에 따라 건축허가, 주택건설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둔촌주공아파트에 대규모 어린이 공원을 조성하는 안도 이날 가결됐다.

이에 따라 정비기반시설인 문화·사회복지시설 일부가 어린이공원(4640㎡)으로 변경된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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