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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 입단대회서 AI 활용 부정행위 적발…“실격 처리”

  • 기사입력 2020-01-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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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프로 바둑기사 입단대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선수는 실격 처리됐고, 한국기원은 미숙한 대회 운영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5회 입단대회 본선 64강 두 번째 경기에서 K씨는 C씨와 대국 중 전자 장비를 소지한 것을 심판이 발견했다.

K씨는 부정행위를 인정했고, 해당 경기를 포함한 남은 경기에서 실격 처리됐다.

K씨는 붕대로 귀를 감싸 이어폰을 감춘 채 대국장에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 외투 단추에 카메라를 달고, 옷 안에는 수신기를 감춘 모습이었다.

이들 장비를 활용해 K씨는 경기 내용을 인터넷 채닝으로 알게 된 지인에게 전달했다. 이 지인은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돌려 K씨에게 다음 수를 알려줬다.

한국기원 전경.

한국기원은 K씨에게 진술서를 받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피해자 C씨의 의견도 청취하고 있다.

K씨는 진술서에서 "주선자의 연락 두절과 프로그램 접속 실패로 입단대회 예선에서는 인공지능 사용에 실패했고 본선 1회전부터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원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 반입과 소지를 금지한다. 대회 전 기기를 일괄 수거하고, 귀가 시 수령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국 중 전자기기가 발견되면 몰수패 처리하고 있다.

한국기원은 김영삼 사무총장 이름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자발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도록 모든 조처를 하고,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선의의 피해를 본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 바둑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미숙한 운영으로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은 점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기원은 향후 사법기관에 의뢰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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