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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투자 열풍!④] AI 관련주 담아볼까…추천주는
삼성·LG, 국내 AI 기술 선도
인텔, 구글 등 외국기업과 경쟁 치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인공지능(AI)이 이제 스마트 기기 뿐 아니라 생활가전, 산업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일반화되면서 이종 산업간 융복합을 가속화하고 고유의 산업 영역을 넘어 산업의 핵심 기술력으로 자리잡았다.

단순한 명령을 전달하는 낮은 단계에서 더 나아가 스스로 환경을 분석하고 통제를 포함한 추가적인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등 환경 변화에 맞는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AI 관련 분야는 단연 IT·전기전자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저점을 확인하고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자사의 홈케어 지능형 로봇인 ‘볼리(Ballie)’를 최초 공개했다. 볼리를 통해 로봇청소기 및 실내 냉난방을 상황에 맞게 수행·조절하면서 소비자의 경험 수행을 기반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0’에서 4단계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LG 씽큐(LG ThinQ)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이미 국내외를 불문하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해외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텔은 ‘CES 2020’에서 신형 모바일 CPU 신제품 ‘타이거 레이크’와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타이거 레이크’는 AI가속기로 성능을 개선했고, 제온 프로세서는 AI 학습 가속화 내장을 위해 인텔 DL 부스트(Intel® DL Boost)를 지원한다. 학습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60%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이번 CES에서 AI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헤이 구글’을 대대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했다. 스마트홈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아마존과의 AI 홈 비서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중국 내 음성인식 AI 시장점유율 1위(44%) 기업인 아이플라이텍은 연평균 40%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자국 내 AI 시장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더 늘리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전기전자 업종의 최근 경향을 볼 수 있는) 이번 CES에서 AI는 아마존과 구글의 OS 생태계 확장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더 진화된 신기술과 보안을 강조하며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AI에 기술적 관점보다 비즈니스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만족스러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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