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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교민 안전·경제 파장 등 이란 상황 만반의 준비”
“관계당국 긴밀 협의…시시각각 보고받고 예의주시”
“경졔관계장관회의 등 지속…경제 영향 집중 논의”
청와대 전경.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첨예해지며 중동 지역에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8일 관련 동향을 시시각각 보고 받으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이란 상황과 관련해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교민안전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이다. 청와대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고 있고,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교민들의 안전은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의중에 있다”며 “많은 조치가 있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상황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들도 갖췄다”고 했다.

그는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회의들이 계속 있다”며 “관계부처들이 다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있었다. 보통 1주일 1번 진행도지만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주) 다시 한번 더 회의를 열어서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對)이란 리스크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7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언급하면서 “경제 전반에 덜친 우려와 상황을 파악·공유하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지난 6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입장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엄중한 상황 속에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간 수시로 소통을 통해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협의와 논의를 거치고 있다”며 “어떤 사안이든 함께 풀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란 상황과 관련해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청와대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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