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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임직원들, 덜 먹고 아낀 돈 소아암 아동 지원
사내 식당 ‘기부메뉴’ 선택 적립, 고객들도 동참
2000만원 기부, 샤롯데봉사단 공연으로 힐링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롯데월드(대표 최홍훈)는 최근 30주년 기념 ‘1989년 동전우대’ 행사로 모은 기부금과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드림업 기부데이’로 조성된 기부금, 총 2000만원을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협회장 이중명)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월드 사내식당에서는 반찬수를 줄인 ‘기부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아낀 돈과 회사측의 매칭그랜트, 고객들의 동참으로 2000만원을 마련해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2015년부터 진행한 ‘드림업 기부데이(Dream Up Give Day)’는 한 달에 한 번, 사내식당의 반찬 비용을 줄인 ‘기부메뉴’로 식사한 임직원들의 인원만큼 기금이 마련되는 롯데월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회사 역시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5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여기에 손님들이 동전우대로 기부한 500만원을 더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월드와 소아암 어린이들의 인연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7월 20일 롯데월드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첫 번째 ‘찾아가는 테마파크’ 공연을 선보였다. 소아암, 백혈병 아이들은 바깥 외출이 어려워, 롯데월드 공연팀이 찾아간 것이다. 그 공연을 계기로 롯데월드는 매년 분기마다 병원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7회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시작한 ‘드림 Stage’ 활동도 3년째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이 함께 4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창작곡 ‘눈꽃길’과 ‘Oh Happy Day!’가 수록된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12월 15일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 스테이지에서 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드림 Stage:천사들의 합창 시즌3’ 공연을 진행했다. 음원 수익금 또한 전액 소아암 치료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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