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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니스·맞춤형·성장2020년 여행 트렌드
웰빙+해피니스+피트니스 각광
나트랑 등 숨은 여행지들 주목

2020년에는 콘텐츠 면에선 웰니스, 목적 면에선 성장여행, 형식 면에서는 주문제작 상품이 뜬다.

하나투어(대표 김진국)는 자사의 3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조사 및 700여만명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0년 여행 트렌드를 제시했다.

요가 투어 [몰디브 무푸쉬리조트 제공]

▶웰니스(웰빙+해피니스+피트니스)=온천, 스파, 요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행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52시간제 확대 시행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 문화가 기업 전반에 자리 잡았으며, 장기 연차를 내고 재충전 휴가를 떠나는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발리, 스위스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대만 온천, 힐링 여행 프로그램 인기가 커졌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

▶흔한 곳 싫다. 숨은 여행지 개척=하나투어 동향분석 결과, 잘 알려진 여행지 보다 덜 알려진 베트남 푸꾸옥(307%↑)과 나트랑(118%↑), 태국 치앙마이(130%↑), 대만 가오슝(103%↑) 등 숨은 명소(Second City) 예약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조만간 방영될 여행예능 ‘트래블러2’에는 우리에겐 생소한 아르헨티나가 나오는데, 주목받을 전망이다.

인문학적, 문화예술적 소양을 키워주는 미술기행

▶배움-성장여행=퇴근 후 자기 개발 및 취향 공유를 즐기는 ‘원데이 클래스’ 붐이 일면서, 여행지에서도 ‘새로운 배움과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나투어가 새로 출시한 ‘영국 맥퀸즈/지타엘츠 플라워 클래스’ 상품은 세계적인 플로리스트들의 단독 클래스를 들으며 단기간에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 화제를 모았다. 예술, 역사, 인문학 분야의 명사가 동행해 해박한 지식을 나누는 ‘그랜드투어’ 시리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맞춤형 주문’ 시대=일정 변경이 어렵고 단체로 다녀야만 했던 기존 패키지 여행의 단점을 보완한 ‘프라이빗 맞춤여행’이 뜨고 있다. 항공·숙소·투어 등 여행의 모든 요소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주문하면, 여행사가 최적의 ‘맞춤 코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2020년 여행사들은 온라인 맞춤 예약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부분 패키지 ‘투어텔’=자유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패키지 서비스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현지에서 원하는 구간만 패키지 그룹에 부분적으로 합류할 수 있는 ‘투어텔’ 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항공권을 제외한 ‘투어’와 ‘호텔’이 결합한 형태의 상품이다.

▶시즌 한정 여행=여행 적기에 떠나지 못하면, 감동의 깊이와 만족도가 달라지는 곳들이 있다. 시즌별 대표 여행지 예시 목록은 ◇봄(4~5월): 일본 도야마 알펜루트[설벽 개통] ◇여름(6~8월): 몽골 고비 사막, 북유럽 피오르드, 미국 알래스카[시즌 한정 여행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 ◇가을(9~11월): 캐나다[단풍 시즌], 아이슬란드[오로라 시즌] ◇겨울(12월~3월): 호주, 뉴질랜드[따뜻한 겨울여행] 등이다.

하나투어는 이밖에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큼 멋진 곳) ▷여행 소비 양극화 ▷긴 연휴 찾기 어려운 2020년, 짧게 자주 떠나기 ▷미세먼지로부터의 도피, 환경 친화 여행지 탐닉 등을 올해 트렌드로 꼽았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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