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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Z세대는 이런 식품을 원한다

‘Z세대’로 불리는 20세 이하의 청소년 세대가 차세대 소비자그룹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식음료에 관한 신선한 아이디어와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유기농의 건강한 성분과 공정한 제조과정 외에도 혁신적인 맛과 즐거움을 원하고 있다. Z세대가 가정내에서도 선택 결정권이 높아지면서 미주 식음료 제조사들은 이들의 성향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련 조사도 늘려가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식품제조사인 캐쉬(Kashi)사는 ‘캐쉬크루(Kashi Crew)’라는 5개의 Z세대 리더 그룹을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상품 라인 출시에 도움을 얻고 있다. 신세대들과 직접 일하는 혁신적인 방식에 대해 캐쉬사의 마케팅 디렉터인 진 윌슨(Jeanne Wilson)은 “Z세대는 진실로 특별한 세대다. 그들은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성장했으며, 친구들과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경향이 높으므로, 이런 성향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캐쉬크루 그룹의 리더들은 시리얼과 스낵 상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캐쉬사는 새로운 맛의 경험과 더 많은 슈퍼푸드 성분들을 스낵에 적용시켰다. 보라색 옥수수나 병아리콩이 대표적이다. 이는 ‘허니 시나몬’(Honey Cinnamon), ‘베리크럼블’(Berry Crumble), ‘코코아 크리습’(Cocoa Crisp) 등의 시리얼 트리오 상품으로 이미 지난해 출시됐다. 통곡물 함량은 높아진 대신 설탕 함유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맛뿐 아니라 모양도 독특하다. 시나몬 번처럼 꼬인 모양이나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캐쉬사의 Z세대 팀은 대담한 맛과 재미있는 모양 이상으로 상품 개발에서 중요한 요소가 재료의 질이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면 유기농의 공정한 과정(Fair Trade)을 거친 재료들이다.

캐쉬사는 향후에도 이들의 조언을 얻어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윌슨은 “그들은 언제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이들은 식품에 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는 그들과의 정기적 만남을 통해 조언을 얻을 계획”이라며 “2020년에도 새로운 혁신과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aT 관계자는 “Z세대가 이용하는 채널을 통하거나, 캐쉬사처럼 이들의 의견을 얻어 상품 개발에 반영하는 것도 성공 사례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이승연 aT 뉴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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