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VIG파트너스, 9500억 규모 4호펀드 최종 클로징
해외 11곳·국내 12곳 기관투자자 유치
8500억 목표 대비 1000억 추가 달성…3호 펀드 대비 36% 증대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VIG파트너스(이하 VIG)가 4호 펀드의 최종 클로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총 조달 금액은 약 9500억원으로, 11곳의 국내 대형금융기관들이 약 4900억원을, 12곳의 해외 투자기관들이 약 4600억원을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8500억원을 목표로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4호 펀드의 펀드레이징은 지난 5월초 목표의 약 73%인 6200억으로 1차 클로징을 완료하면서 이미 성공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최종 결성 금액인 9500억은 7000억원 규모였던 3호 펀드 대비 약 36% 증대된 것이다.

이같은 성공적인 펀드 결성과 관련해 VIG의 확고한 투자 전략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견기업의 바이아웃을 집중해온 VIG는 4호 펀드의 투자 유치 초기부터 1조원 미만으로 펀드 규모의 한도를 설정한 바 있다. 대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라지캡 시장의 경쟁에 뛰어들지 않기 위해서다.

해외 투자자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주목된다. 대부분의 사모펀드들이 국내 투자자 혹은 해외 투자자 중 한 쪽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VIG 3호 펀드의 경우 해외 투자자의 비중이 30% 미만이었으나, 이번에는 약 50% 수준으로 국내 투자자와 균형을 맞췄다.

VIG 관계자는 “4호 펀드의 성공적인 결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바이아웃펀드로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했다고 자부한다”며 “지난해 11월 ‘디쉐어’에 대한 4호 펀드의 첫번째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여세를 몰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4호 펀드의 투자 집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