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낙연 “16일 전 총리 인준 불발? 그런 일 없을 것”
총리 공석 감수 질문에도 "그럴 일 없을 것"

공직 사퇴 시한 16일…정세균 후보 청문회 주목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는 16일 전까지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총리 공석도 감수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그럴 일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여의도 복귀를 선언한 이 총리는 종로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태다. 다만, 지역구 출마를 위해서는 공직 사퇴 시한인 오는 16일까지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러나 여야가 후임인 정세균 총리 후보자의 인준 여부를 두고 벌써부터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무난한 인준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뿐만 아니라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 절차도 거쳐야 한다.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7~8일 열린다.

정치권에서는 정 후보자가 16일까지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이 총리가 총리직을 비워두고 나오는 것은 본인도 부담일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정 후보자의 국회 인준과는 무관하게 이 총리를 16일 전 ‘놓아주는 형식’으로 여의도로 돌려보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총리는 종로 출마 여부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지난 연말 이 총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에서 저에게 제안하면 기꺼이 수용할 생각”이라며 종로 출마를 시사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이날 당정청 협의회에서 설 민생대책을 논의하며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을 연초 시행하고, 생계급여지원도 설 이전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에 필요한 농수산물 공급을 늘려 차례상 부담을 덜겠다”며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안전 대책을 충실히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직도 국회가 처리하지 못한 법안이 많아 국민과 기업의 고통이 크다”며 국민연금법, 장애인연금법, 데이터3법 등 민생경제 입법 처리를 촉구했다.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