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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략무기 중단 없는 개발로 국가 안전과 존엄 담보”
경제 불충분 시인…“경제, 현시기 초미의 과업”
“혁명 장기성·세대교체 계속”…정치사상전 강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정면돌파전’과 관련한 논설에서 미국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전략무기 개발과 경제발전, 정치사상 강화 등을 촉구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을 투쟁구호로 제시한 이후 연일 관철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정면돌파전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미국의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전략무기 개발과 경제발전, 정시사상 강화 등을 통해 정면돌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논설은 정면돌파전에 대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혁명적 공세라고 규정했다.

논설은 먼저 미국이 대화를 얘기하면서도 대북적대정책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와 핵실험장 폐기 등 중대조치를 취했지만 미국은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한국에 첨단무기체계 반입 등 군사적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논설은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군사기술적 강세를 불가역적인 것으로 만들고 국가안전을 위한 필수적이고 선결적인 전략무기개발을 중단 없이 계속 줄기차게 진행해나감으로써 우리 국가의 안전과 존엄, 강국건설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하여야 할 중대하고도 관건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전략무기개발을 주문하면서 곧 멀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아울러 경제 분야와 관련해선 “적대세력들의 제재 압박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자립, 자강의 거창한 위업을 견인하고 추동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토로하면서 “현시기 초미의 과업으로 나서는 것은 경제건설”이라고 강조했다.

또 “혁명은 장기성을 띠며 세대교체는 계속된다”면서 “백두에서 개척된 우리 혁명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 승승장구하자면 정치사상진지를 더욱 반석같이 다져야 한다”며 젊은 세대들을 혁명의 계승자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비롯한 당 조직사상 강화를 촉구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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