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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인재영입 4호, ‘전관예우 거부’ 소병철 전 고검장
더불어민주당의 4호 영입인재 소병철 전 고검장 [더불어민주당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은 5일 4호 영입인재로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6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검찰 내 ‘기획통’으로 꼽힌 소병철 전 고검장은 지난 2013년 검찰 퇴직 후 고질적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 영입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킨 인물이다. 당시 소병철 전 고검장의 전관예우 거부는 고위직 검찰 간부로는 최초였다.

1986년 검사로 임관한 소병철 전 고검장은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 기획 분야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0년 대전지검 검사장, 2011년 대구고검 검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법조공직을 마무리했다.

이어 2013년 12월 퇴직 후에는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소병철 전 고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변화시키는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법을 올바르게 실현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롭게 고치는 일에 남은 삶을 바칠 각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해주는 검찰로 다시 거듭나게 하고 싶다”며 “국회에서 정치를 통해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는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검찰개혁 방향성을 제시키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영입인재 1호로 40대 여성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2호엔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사연으로 국민들을 울린 20대 남성 원종건 씨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영입인재 3호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예비역 육군대장을 영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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