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환아 대상 항암효과 확인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자연살해(Natural Killer, 이하 NK)세포의 소아 신경모세포종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신경모세포종은 주로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백혈병과 림프종 등과 함께 소아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아직까지 신경모세포종이 재발한 경우 치료법은 없다.
성기웅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신경모세포종이 재발한 환아 7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반일치 줄기세포를 이식한 후 NK세포치료제를 투약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NK세포치료제 투약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환아 2명의 종양이 완전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환아에서도 일부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성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모세포종이 재발한 환우의 치료에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 연구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로 GC녹십자랩셀은 건강한 타인의 NK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MG4101’를 간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