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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무-패…갈길 바쁜 토트넘, 손흥민 빠진 사이 '부끄러운 성적표'
사우샘프턴전 0-1패, 박싱대회 3경기서 승점 4점 추가에 그쳐
토트넘 핫스퍼의 무리뉴 감독이 2일 열린 사우샘프턴전 도중 경기 내용에 불만을 느끼자 혓바닥을 내밀며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4위싸움에 바쁜 토트넘이 손흥민이 퇴장징계로 빠진 3경기에서 1승1무1패를 거두는데 그쳤다. 팀의 핵심전력인 손흥민의 빈 자리가 그만큼 컸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의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8승 6무 7패(승점 30)로 6위에 자리했다. 4위 첼시와는 격차는 승점 6으로 당분간 ‘빅4’ 진입이 어렵게 됐다.

팀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손흥민이 지난달 23일 첼시전에서 감정적인 플레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뒤 맞이한 박싱데이 3경기.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비롯해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 사우샘프턴 등 모두 10위권 이하의 팀들이라 토트넘으로서는 승점을 되도록 많이 챙겼어야 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게다가 전반엔 은돔벨레, 후반엔 주포인 해리 케인까지 부상까지 당해 손흥민이 복귀하더라도 베스트 전력을 구축하기 어렵게 됐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상대 벤치의 작전을 엿보는 기행을 펼치다 경고를 받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손흥민은 5일 열리는 미들즈브러와의 FA컵부터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지만 순위경쟁의 중요한 길목인 박싱데이를 망친 토트넘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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