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 주민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YDP미래평생학습관’이 새해 하반기 설립된다. 영등포 지역 안에서 쓸 수 있는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 상품권 ‘영등포사랑상품권’이 1월에 발행된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5개 분야 총 53개의 새해 사업 내용을 담은 ‘2020년 달라지는 영등포’를 구 홈페이지에 띄웠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문화 분야=먼저 방송대 서울지역 대학 남부학습센터 공간이 YDP미래평생학습관으로 재탄생한다. 평생 스마트 교육장, 열린 도서 쉼터, 일자리 희망플랫폼 등 다양한 교육시설로 구성할 계획이다.
당산로 16길 일대의 나쁜카페 골목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 사회적 기업, 청년기업, 마을 도서관 등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당산골 문화의 거리’ 사업도 계속된다.
이 밖에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창의예술 교육센터’ 건립, 기존의 독서 중심의 도서관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마을 도서관 조성’ 사업을 펼친다.
▶경제·도시 분야=‘영등포사랑상품권’은 1월부터 발행한다. 이 상품권은 소비자에게 7%의 구매 할인을, 소상공인에게 결제수수료 0%의 혜택을 준다.
영등포 사회적경제 통합브랜드 ‘포포그레’ 운영, 지역문제 해결형 소셜벤처팀 육성, 주민기술학교, 협동조합 지원, 소셜캠퍼스 온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육성한다.
‘서울청년 영등포’ 조성, 노동자의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건립, ‘영등포 청과시장 고객쉼터’ 조성 등 조화로운 경제 도시로의 발전을 이어간다.
▶생활·환경 분야=악취가 나던 양평1유수지는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새롭게 문을 연다. 탈취와 오물 세척시설을 보강해 악취를 잡고, 다목적 열린 광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등 생활체육시설과 야외학습장이 들어선다.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도시미관을 고려한 다양한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공동주택에 시행하고 있는 RFID 기반 음식물 폐기물 종량제를 일반주택까지 확대해 쾌적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도모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창문 밀폐로 인한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집 및 경로당에 산소발생기 40개를 우선 공급,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한다.
▶복지·건강 분야=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농아인 쉼터’를 조성하고, 학령기(만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교육하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한다. 또 장애인 부모와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새롭게 문을 연다.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맞벌이 부부 자녀 중 돌봄이 필요한 만 6세~12세 아동을 보살펴주는 ‘아이랜드’를 1개소 설립에 이어 6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아울러 청소년을 위한 휴식․문화․놀이 공간인 ‘청소년자율문화공간’을 기존의 2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해 또래 특유의 소통과 건전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립 원지경로당 증축, 취약노인대상 ‘맞춤형돌봄서비스’ 운영, 난임부부 수술비 지원 사업 ‘사실혼’까지 확대 등으로 아이에서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어우르는 희망복지를 실현한다.
▶민주·행정 분야=영등포구 대표 소통플랫폼 ‘영등포 1번家’에 찬반투표서비스 ‘영등포가 묻습니다’ 코너를 신설한다. 각종 구정 현안을 주민에게 찬성․반대 투표형식으로 묻고 투표가 종료되면 결과를 검토해 공개, 최종적으로 사업에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 콘텐츠를 본격 시행한다.
또 구청 본관 1층을 구민중심의 통합민원실로 개편한다. 별관, 보건소, 5층 등에 나눠져 있던 각종 허가, 복지 상담, 신고 등록 등의 대민업무를 1층 민원실로 통합해 원스톱 행정을 구현한다. 또한 부족했던 모유 수유실 등 주민 편의시설도 확대해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사유지로 흡연 단속이 어려웠던 여의도 증권가를 신규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별도의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함으로써 간접흡연 피해 없는 청정거리로 조성한다.
이밖에 신길4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사업 등을 추진한다.
‘2020 달라지는 영등포’ 상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눈높이에서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민생행정을 펼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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