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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2차전지 주춤…2020년 불확실성 해소 주목”
신한금투 4분기 영업익 1180억원 전망, 컨센 하회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소형 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2차전지 부문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LG화학이 내년 1분기 중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관련 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510억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ABS, SAP, PVC 마진이 양호하지만 PE와 PP 마진 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부문에서는 3분기 대비 계절적 스마트폰 소형 전지 매출이 감소하고, 2000억원으로 추정되는 ESS 충당금 확대, 폴란드 공장의 더딘 수율 개선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첨단소재와 바이오 부문 또한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영향이 크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중국 나프타 분해시설(NCC) 증설 등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과잉 지속으로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내년 2차전지 매출은 15조1000억원으로, 수익성만 개선되면 석유화학부문 실적 부진을 상쇄하는 것 이상의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ESS 관련 2차 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추가 충당금 규모도 확정될 수 있다"며 "폴란드 공장은 2020년까지 정상 수율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테슬라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EV로 원통형 배터리 공급 등도 배터리 실적 개선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3% 하향조정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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