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문을 연 ‘에이스 하드웨어’ 일산점 내부. |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내년 홈인테리어·건자재 매장 ‘에이스 하드웨어’를 늘린다.
서울 금천·목동, 용산에 이어 최근 고양 일산까지 수도권 서부에 4개 매장을 출점했다. 내년 목표는 수도권 동·남부다.
그룹 계열사인 이에이치씨(EHC·대표 유순태)가 운영하는 ‘에이스 하드웨어’는 건축·인테리어자재와 공구·조명 뿐 아니라 일부 생활용품까지 취급하는 복합매장이다.
다른 건자재 관련 매장과 차별화 전략은 ‘지역고객 맞춤형 품목’과 ‘시공 연결서비스’.
이달 중순 문을 연 일산점은 기본 카테고리 외에도 가구단지와 주말농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목재·정원용품·가구철물·공구 등의 품목을 많이 갖췄다.
또 전문적인 설치와 시공이 필요한 경우 일반고객과 인테리어사업자를 연결해주는 ‘에이스맨 서비스’도 특징이다. 현관중문·방충망·욕실·창호 등 단품시공 때 지역상생 차원에서 사업자를 연결해준다.
이의 연장 선상에서 건자재영업·물류·매장운영 경력·은퇴사원도 채용 중이다. 퇴직자 및 실직 중장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들의 숙련된 노하우를 활용하려는 취지다.
‘에이스 하드웨어’는 또 지역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한다. 상품특성 및 쇼핑동선을 반영한 쇼핑공간을 제공, 고객을 배려하는데 힘쓰고 있다.
EHC 관계자는 30일 “누구나 쉽게 자가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도록 홈 임프루브먼트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 물류동선을 고려해 수도권내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