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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북한산서 새해 첫 아침 연다
시단봉서 1월1일 해맞이 행사 개최
북한산 시단봉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20년 1월1일 북한산 시단봉에서 경자년(庚子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기 위한 해맞이는 오전 7시20분부터 시작된다. 기원문 낭독, 일출 카운트다운, 만세삼창 등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며 한해를 설계해 볼 수 있다.

해발 610m인 시단봉은 북한산 대동문과 동장대 중간에 위치한다. 서울의 대표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이곳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조망이 좋기로 이름난 곳이다. 날씨가 좋을 때면 멀리 굽이치는 한강도 눈에 들어온다.

시단봉은 등반객이 자주 이용하는 대동문길로 가면 약 1시간에서 1시간3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북한산둘레길탐방안내센터, 진달래능선, 대동문에 이르는 경로다.

안내센터는 버스정류장에서 3분 거리다. 탐방로를 따라 애국선열묘소가 자리하는데 여기를 지나 산길에 오르면 능선에 접어들게 된다. 능선이 약 40분간 이어지다 대동문이 나온다. 시단봉은 대동문에서 약 100m 거리다.

새해 첫날 예상 일출시간은 7시 47분이다. 일출 20분 전까지 시단봉에 집결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방한복, 헤드렌턴, 아이젠 등 겨울철 새벽 산행 채비를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자치행정과에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수도 서울의 진산 북한산 시단봉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날은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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