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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가장 큰 보름달 4월 8일 뜬다
- 천문연 2020년 주요 천문현상 발표, 1·6·11월 반영월식, 6월 부분일식 관측 가능

내년 1월 11일 예정된 반영일식 모식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2020년 가장 큰 보름달은 4월 8일 오후 6시 24분 떠오른다. 1월과 6월, 11월에는 지구의 반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반영일식을 볼 수 있다.

26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도 주요 천문현상’에 따르면 새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반영월식은 1월 11일 오전 2시 5분에 시작, 4시 10분 가장 커지고 6시 14분에 종료된다.

이어 6월 6일 예정된 반영일식은 오전 2시 43분에 시작해 4시 25분 달이 최대로 가려지며, 11월 30일에는 오후 5시 13분 달이 떠올라 8시 55분에 끝난다.

3월 20일 새벽에는 화성과 목성이 지구에 가까워진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 현상은 2020년에 두 번 진행된다. 6월 금환일식은 우리나라에서 부분일식으로 볼 수 있고, 12월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없다. 국내서 관측 가능한 부분일식은 6월 21일이며, 서울 기준 오후 3시 53분에 시작해 5시 2분에 최대, 6시 4분 끝이 난다.

12월 14일부터 15일에 있는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태평양 남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일부 지역과 아프리카 남서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태양 필터나 여러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3대 유성우로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 밤과 자정을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인 8월 12일 오후 10시경에 달이 뜨지 않아 관측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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