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전문업체로 우리에게 익숙한 씨게이트이지만, 씨게이트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제품은 다름아닌 HDD일 것이다. 씨게이트는 2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스토리지의 시작은 HDD이였기에 우리에 익숙한 것이다.
저장장치 시장에서 SSD가 급성장하면서 PC에 SSD가 기본 장착이 되고 HDD가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빠르게 변모하였다. 실제로 SSD 장착 PC의 비중이 100이라고 한다면 HDD가 장착되는 조립PC 비율은 20% 미만으로 변화하였고 HDD가 대용량의 데이터 그리고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장치라면 SSD는 빠른 응답성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OS를 비롯한 게이밍 시장을 시작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씨게이트가 출시한 바라쿠다 120은 기존의 바라쿠다 SSD의 후속버전으로 2.5인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씨게이트에 있어 바라쿠다는 가장 범용적인 시장을 타겟팅하는 라인업으로 바라쿠다 120 역시 SSD 시장에 가장 대중적인 2.5인치 시장을 타겟팅하는 제품으로 보급형 라인업에 속한다.
■ 바라쿠다 SSD의 후속, 바라쿠다 120
씨게이트 바라쿠다 120 SSD는 3D TLC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SATA 인터페이스를 통해 560MB/s의 읽기 성능, 540MB/s의 쓰기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바라쿠다 120 SSD는 이미 포화상태인 2.5인치 SSD에 있어 높은 성능인 점은 분명하지만 상향 평준화된 2.5인치 SSD 시장에 있어 성능으로 강력한 메리트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바라쿠다 120 SSD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씨게이트가 제조하는 제품이라는 점이다. 여타 대다수의 다른 업체들이 만들어지 완성형 형태의 SSD에 브랜드만 씌운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자제적인 컨트롤러에 대한 펌웨어 개발 능력 그리고 낸드플래시에 대한 직간접적인 투자를 통한 공급 라인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형태를 띄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장장치 제조사로서 수십년간 녹아든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치적인 부분에서 벗어나 향상된 데이터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씨게이트가 가지는 강력한 장점인 셈이다.
바라쿠다 120 SSD는 규격화된 2.5인치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바라쿠다 SSD와 마찬가지로 블랙 컬러를 기반의 메탈 재질로 커버를 감싸고 있으며 7mm 사이즈로 게이밍 노트북 및 울트라 노트북에 장착 가능한 사이즈를 제공한다. 또한 바라쿠다의 아이덴디티 컬러인 녹색으로 각인된 바라쿠다 로고가 추가되고 강조되어 보급형 제품임을 분명히 알려준다.
지금 어느정도 이슈가 가라앉았지만 SSD에 대한 큰 이슈 중에 하나는 낸드 플래시 타입으로 인해 수명이 짧아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SLC>MLC>TLC>QLC 순으로 이론상 수명이 1/2씩 줄어드는 부분은 제조사 입장에서 저렴한 금액에 생산이 가능한 잇점을 제공하지만 소비자에게는 데이터 수명으로 인해 사용기간이 줄어든다는 점이 판매사와 소비자간에 발생한 간극이였다.
하지만 이는 단순 비교로 컨트롤러 및 이에 대한 펌웨어 개발로 현재의 TLC는 MLC에 가까운 데이터 수명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바라쿠다 120 SSD도 동일하며 강화되었다. 바라쿠다 120 SSD는 하루에 100GB의 데이터를 매일 쓰고 지우는 작업을 반복할 경우 이를 32년간 매일 반복해야할 정도로 높은 데이터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치상으로 1170TB라는 TBW 수명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수명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품의 문제가 아닌 용량 부족으로 인한 제품 교체를 해야하는 시기가 더 빠를 정도의 내구성으로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 바라쿠다 120 SSD의 성능과 레스큐 플랜 서비스
씨게이트 바라쿠다 120은 여타 2.5인치 SSD에 비해 SATA 인터페이스의 한계치에 다다른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스펙상에서의 수치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실제 테스트 결과에서도 비슷한 결과값으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SSD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크리스탈디스크마크에서의 결과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읽기 성능은 566MB/s, 쓰기 성능은 540MB/s로 실제 발표된 성능인 560MB/s, 540MB/s에 비해 높거나 비슷한 성능으로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랜덤 읽기 등에 있어서도 높은 수치를 보여주어 OS나 게임에 있어 빠른 기동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ATTO Disk에서도 비슷한 결과값을 보여주고 있으며 안정적인 형태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SATA 기반의 SSD의 장점 중 하나는 메인보드들이 4개 이상의 SATA 포트를 지원하고 있어 HDD와 비슷하게 용량을 쉽게 늘리고 또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 씨게이트 바라쿠다 120은 뛰어난 성능으로 대용량의 게임이나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SSD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외부 충격에 강할 뿐만 아니라 저전력으로 구동되고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이로 인해 점차적으로 PC에 설치하는 형태 뿐만 아니라 외장 스토리지로 사용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노트북을 비롯해 메인보드들이 점차적으로 USB 3.2 Gen2를 지원하고 있어 10Gbps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씨게이트 바라쿠다 120의 가진 성능을 외장형 스토리지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2.5인치 디스크 장착이 가능한 ipTIME 외장형 케이스에 장착하여 테스트한 결과를 보면 씨게이트 바라쿠다 120의 성능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120은 250GB/500GB/1TB/2TB의 용량으로 출시되어 용량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사설 복구 서비스의 경우 높은 비용과 데이터 외부 유출이 우려되는 측면이 있는데 레스큐 플랜 서비스는 제조사에서 직접 데이터를 복구하는 형태로 인해 복구 신뢰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글로업 업체의 전문화된 서비스로 데이터 유출에 대해서도 안심하고 복구 의뢰가 가능한 장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레스큐 플랜 서비스는 타사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로 판매에서 데이터 복구까지 관리해주기 때문에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 안정성의 검증을 마친 씨게이트 바라쿠다 120
씨게이트는 HDD 시장에서 16TB 용량의 제품을 이미 시장에 선보인 상황이며 이는 경쟁사 대비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것은 비단 HDD 시장 뿐만 아니라 SSD도 마찬가로 씨게이트는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경쟁사보다 한단계 빠르게 PCIe 4.0 기반의 NVMe SSD인 파이어쿠다 520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이전작인 파이어쿠다 510은 PCIe 3.0에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러한 화려함 뒤에 대중적인 시장을 위한 제품이 바로 바라쿠다 120 SSD 인셈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은 스토리지의 기본 기능은 훼손 없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 씨게이트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바라쿠다 120 SSD은 이러한 일환 중 하나인 제품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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